미국 극우 네티즌들 사이에서 새롭게 쓰이고 있는 인종차별적인 은어

미국 극우 네티즌들 사이에서 새롭게 쓰이고 있는 인종차별적인 은어들을 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극우 성향을 지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 이용자들은 해당 사이트의 '혐오 표현' 제한 정책을 피하기 위해 구글, 스카이프, 스키틀즈 같은 단어를 암묵적으로 사용한다. 

이들은 겉보기에 평범해보이는 단어를 이용해 인종차별적 표현을 늘어놓는다. 

'구글'은 흑인 비하 단어인 '니거(nigger)'를 대체하는 단어로 쓰인다. '스카이프(skype)'는 유대인을 뜻하는 은어다. 스페인과 멕시코 출신은 '야후(yahoo)', 동남아시아와 중국인을 비하할 땐 '빙(bing)' 등을 사용한다. 

'스키틀즈(Skittles)'는 무슬림이나 아랍 출신들을 의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9월 19일 시리아 난민을 독이 든 '스키틀즈'에 비유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성 소수자를 비하하는 은어도 있다. 게이는 '나비(butterfly)', 레즈비언은 '물고기 통(fishbucket)' 등으로 불린다.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던 은어는 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포챈(4chan)에 은어 목록이 올라오면서 수면위로 드러났다. 

특히 트럼프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같은 은어들이 유행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